목요일 아이들 미술대회 참가를 위해 셔틀버스를 탔어요

중간중간에 길을 물어보시는 기사님 

첫날 운행이니 그렇겠지 좋은 맘으로 있었는데

공군부대 안에 들어와서 1주차장으로 들어가려하니 2주차장가는 

버스라고 그쪽으로 가시라고 군인분이 말해주니 어디야고  물어보는 기사님..

쭉 직진하다보면 보인다고 가르처 주시는 군인분..

정말  쭉 직진만 하셨는지 기사님 군부대를 빠져 나와버리시네요ㅜㅜ

타고 있는 저희가 이상하다고 빠져나온것 같다니 차를 세우시네요.

그리고는 직진하라고 해서 직진만 했다고 어이없는 변명만 하시고는

아무 대책도 없으시네요.

할 수 없이 저희가 애들 다 데리고 내려서는 입구쪽에 입는 군인분께 말씀드려

다른 차 타고 왔네요 ㅜㅜ

그것도 3주차장에 내리는 차량이라 이리저리 늦어 

먼거리를 애들과 달리기해서 미술대회 도착했네요.

우리 아이말이 할아버지가 사과도 안하시고 변명만 하시는게

기분이  별로라고..어른으로써 부끄러웠네요.

행사 시작하면서 코스 숙지도 안해주시고 하나요?

주차장도 못 찾는데 셔틀 운행을 왜 하시는건지ㅜㅜ

망친 기분 겨우 추스리고 미술대회도 끝내고 

관람도 하고해서 집으로 돌아갈려고 셔틀을 탔는데 

또 그 기사분이시더라고요.

왠지 불길 했지만 오후에 근무를 해야해서 급한 맘에 탔죠.

군부대를 빠져나오자 마자 차에 물이 샌다고 다음차 잡아 가라고

내리라고 하시더군요..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행사장 주차장에서부터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물통 가지고 

왔다갔다 하시는걸 봤는데 그럼 처음부터 안 태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셔틀 차량 섭외를 어떻게  하시는건지.

점검도 안된 차량을 셔틀로 이용하는것 자체가 잘못 된거 아닌가요?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고ㅜㅜ

백번 양보해서 갑자기 차량에 이상이 생겨 멈춰야 했다면

다음 차량에 무전이라도 해서 우리를 태워보내고 가셔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기에 덩그러니 남아서 차가 설지도 모르는 상황에 일 갈 시간은

다가오고 차가 있는 성당까지 거의 뛰다싶이 해서 갔네요ㅜㅜ

덕분에 오전 오후 달리기 많이 했네요

사천을 사랑하는 시민 입장에서 우리 시 행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 정말 안타까워 글 남깁니다